머리 좋아 지는 장난감에 대해

Posted by 건설소장
2017. 4. 7. 20:26 육아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들 둘 키우는 아빠 건설소장 입니다. 와이프가 첫 아이 임신 했을 때 우리 아이는 공부를 잘해서 좋은 직장을 얻고 좀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큰 아들을 맞이 하다보니 아이에게 두뇌 개발에 좋은 장난감, 책, 교재 등에 아무래도 관심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아이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는 것 보다는 좀 더 교육적이고 지능적인 장난감을 많이 사주었는데 지금은 그 장난감들이 집 구석에 박혀 있는 것 보면 아무래도 내가 욕심이 과했나 보다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모들이 관심이 있는 머리가 좋아지는 장난감과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이런 장난감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지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들이 교육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하는 아이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제 아이들이 어릴 때만 해도 아이가 자기 의사표현하고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할 때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교육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고민을 시작합니다.

 이런 고민의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유아용 교재 교구 판매업자들 입니다. 유아교육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영업 사원들과 만나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부모는 자신이 정말 무책임하고 무식한 부모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들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회사의 교재가 두뇌 개발에 좋다 라는 것입니다. 그럼 과연 회사의 교재가 두뇌 개발에 좋을까요?

 6새 이전의 조기교육은 엄마들의 취미 생활일 뿐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궁금해하는 엄마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6세 이전에 아이들은 인지능력이 발달하지 않아 교육을 해도 효과가 없을 뿐더러 그 시기에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성장했을 때 그 영향이 나타난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무수히 많은 유아 교재 교구 회사에서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아이의 두뇌에는 어른들은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엄청난 잠재력이 감추어져 있고, 이를 개발시키지 않으면 그 능력이 사장되어 버린다.

 0~3세 때 아이들의 뇌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두뇌를 몇 가지 교재 교구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합니다.

 사람의 뇌에 일정한 시기가 되었을 때 순차적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이는 높은 빌딩에서 1층부터 불이 들어오는 것을 연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1층에 불이 들어와야 그 다음 2층에 불이 켜지고 2층에 불이 켜져야 3층에 불이 켜지는 빌딩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요. 이제 겨우 1층에 불이 들어왔는데 전기불도 없이 깜깜한 3층 사무실에서 할 수 잇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뇌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란한 교재 교구로 무작정 자극을 주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부작용의 위험도 있습니다. 불이 켜지지 않는 사물실에서 일하려다가 사무 집기를 망가트릴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조고 교육으로 이한 문제로 소아 정신과를 찾는 아이들이 매년 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소아 정신과를 찾는 아이 중 조기교육에 의한 정신 장애 진단을 받은 아이가 약 700명 정도 된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이 숫자는 전체 소아 정신과 환자 중 약 1/3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이렇게 많은 수의 아이들이 조기 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의사들이 약을 쓸 때 가장 우려하는 것이 부작용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면 절대 처방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교재 교구를 선택할 때에는 부모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교육효과보다는 먼저 부작용을 따져봐야 합니다. 두뇌 개발을 앞세운 교육의 폐해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 논의가 되풀이되는 것은 아마도 부모들의 불안 심리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이가 원하지도 않는데 무엇이든 시키려고 하는 부모의 마음에는 이런 심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다 한다는데 안 할수 없지. 일단 시켜보면 어떻게 되겠지'

  이러면서 애써 불안감을 떨치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 교육에 있어서는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주먹구구식 방법은 통하지 않습니다. 99명의 아이에겐 100%효과가 있을지언정 1명의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그 1명이 바로 내 아이일 수 있습니다.

 만일 두뇌 개발을 위해 시작한 교육이 아이에게 맞지 않을 경우 부작용은 무척 심각합니다. 아이가 정신적 부담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실패로 인해 죄절하거나 정서 불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적 문제는 아이의 성장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학습 동기도 떨어트립니다.

 그러므로 옆집아이가 해서 부모 마음이 불안해서 무조건 적인 교육은 정말 돈도 버리고 아이도 버릴 수 있는 일 입니다. 어떤 교육이든 아이에게 교육을 시킬 때는 왜 이것을 시키는지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 교육을 좋아하고, 소화 할 수 있을 만큼 능력을 갖추었는지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명확하지 않다면 차라리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자극을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지고 있습니다.

 최고 두뇌 교육 법이란 있을까요? 아이의 뇌는 어느 한 부분에 치중하지 않고 모든 부분이 골고루 발달합니다. 그래서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처럼 시각적 자극에만 치중된 교육은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물고기에 대해 알려 주고자 할 경우에는 단순히 그림책이나 유튜브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동물원에 가거나 연못을 찾아가서 직접 물고기를 보고 크기를 확인하며, 만져 보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정서 발달이 중요하므로 아이가 행복하게 생할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아지고 이는 곧 두뇌 발달로 이어집니다. 아이와 자주 따뜻한 스킨십을 나누세요. 안아주고 눈을 맞추며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것이 정서적 안정을 가져 오고, 두뇌를 발달 시키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우리 아이 무슨 장난감 사줘야 할까요?

Posted by 건설소장
2017. 4. 6. 23:06 육아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들 둘 아빠 건설소장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많은 장난감을 접하게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 아무 장난감을 사주기보다는 좀 더 교육적이고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장난감을 아무래도 찾게 되는데, 저도 창의력을 위해 레고와 다른 블록 장난감을 사줬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아이의 성향에 맞아야 가지고 놀지 성향과 다르다면 그냥 장식품이 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성향에 맞는 장난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상 놀이를 돕는 장난감이 최고라고 합니다. 두뇌 개발과 오감 발달에 좋다는 장난감이 넘쳐 나고 있지만 두 돌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냐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두뇌 발달 상 두돌 이전에는 아직 사물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밥 먹을 때 사용하는 밥그릇이나 엄마가 큰 마음 먹고 사다 준 비싼 장난감 자동차나 아이에게는 그저 하나의 물건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전화기나 냄비, 주걱, 등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이 더 좋은 장난감이 됩니다. 엄마 아빠가 물건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하면서 자연스럽게 물건의 쓰임새를 알게 되고 사물에 대한 개념도 익히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장난감을 사 주어야 하는지 본격적인 고민을 할 시기는 두 돌 이후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상상 놀이를 시작합니다. 상상 놀이는 실제로는 없는 것을 마치 있는 양 꾸며서 노는 것으로 상징 놀이, 가상 놀이, 역할 놀이라고도 합니다. 아이들이 상상 놀이를 한다는 것은 이전에 경험했던 것을 기억했다가 자기 나름대로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 아이들은 소꿉놀이를 할 때 흙을 밥이라고 하며 먹는 시늉을 한다거나, 나무토막을 전화기 삼아 귀에 대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또 엄마가 자기에게 했던 것을 떠 올려 인형을 안고 잠을 재워 주고 우유를 먹이는 흉내를 내기도 합니다. 두 돌 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이런 놀이를 즐기지 못하지만 세 돌 때는 진짜 밥이 아닌데도 밥이라며 먹는 시늉을 할 수 있을 만큼 지능이 발달하게 됩니다.

 상상 놀이를 통해 인지 발달이 이루어지고 더욱 고차원적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초가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이때의 장난감은 아이들의 상상 놀이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병원 놀이나 소꿉놀이, 가게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장난감이 있고, 여러 가지 인형 놀이 역시 도움이 됩니다.

 아이 기질에 맞춰 장난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재미있게 놀면서 기질상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습니다.

 활동적인 아이에게는 몸을 움직여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아이가 활동적일 경우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얌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퍼즐 놀이나 인형과 같은 얌전한 장난감을 사 주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장난감은 활동적인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합니다. 그보다는 샌드백이나 타악기, 고무공 등 몸을 움직여서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단 칼이나 총 등 사람을 공격하는 장난감은 공격성을 키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고집이 센 아이에게는 순서와 규칙이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가게 놀이, 볼링 놀이 등 놀이 순서와 규칙이 있어 그것을 지켜야만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난감 말이죠. 이런 놀이를 통해 아이는 고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인형 놀이도 좋습니다. 인형 놀이를 통해 나 아닌 다른 대상을 돌보고 배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이 늦는 아이에게는 소리 나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멜로디언, 실로폰 등 청각에 자극을 주는 악기나 장난감 전화기, 마이크 등 말을 하게 유도하는 장난감이 도움이 됩니다. 여러 가지 인형을 이용하여 아이에게 말을 걸어주고 대답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극적인 아이에게는 모래나 찰 흙, 종이 등 형태가 정해지지 않은 장난감이 좋습니다. 소극적인 아이들은 마음속에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때 모래나 찰 흙 처럼 형태가 없는 장난감으로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마음껏 만들면서 자기 표현을 할 수 있게 해주면 좋습니다.

 행동이 느린 아이에게는 작동을 하면 소리가 나거나 인형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난감처럼 아이가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행동이 느린 아이들은 장난감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요란스럽고 자극적인 장난감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고는 우리아기 괜찮을 까요? 코골이 원인 및 치료  (0) 2017.07.14
말을 너무 안 듣는 아이  (0) 2017.04.10
사소한 생활 질환 태처법  (0) 2017.04.09
머리 좋아 지는 장난감에 대해  (2) 2017.04.07
말이 늦는 우리 아이  (0) 2017.04.05
산만한 아이  (0) 2017.04.04
좋은 아빠 되기  (0) 2017.04.03
아빠와 육아  (0) 2017.04.02